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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하우스 (김형관)

김형관 교수는 실재의 집을 짓기 위해 직접 컴퓨터를 이용하여 ‘집’이라는 대상의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상상하며 집의 형상을 구체화해 가상의 공간을 체험했다. 이는 앞선 ‘Long Slow Distance ’ 연작에서도 일관된 태도로 작가는 이미 존재에 속한 상태에서 존재의 새로운 의미를 탐색하고자 했다존재는 우리를 감싸고 있는 것이자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것으로, 모든 존재하는 것들을 아우르면서 대상의 재현보다는 대상을 통해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형상화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