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해외체류의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적인 차이에서
비롯된 이질감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역사적 건축물이나
기념비들이 본래의 장소로부터 이탈하였을 때 발생하는
문화적 의미의 상실에 주목하여 작업한다. 뉴잉글랜드
콜로니얼 양식의 주거 공간의 일부분을 재현한다거나
그리스 기둥의양식을 차용하고, 뉴잉글랜드 지역의
버려진 집에서 수거한 앤틱 마룻바닥에 페르시안 카페트
문양을 새기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장소나 문맥으로부터
이전된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양식에 대한 관심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집이라는 주거공간과 작가 본인의
내밀한 이야기에 더욱 집중하면서 크게 두개의 공간으로
나눠 구성되었다.
이벤트
Almost Home (이종건)
2013/ 0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