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우석갤러리 초청 큐레이터 기획전 [NUMBER THE SHADOWS]

기간: 2022.9.16.~9.30

참여작가: 강정현, 김유민, 이유진, 조재은

큐레이터: 송고은

토크 프로그램: 장혜정(두산아트센터 큐레이터/독립기획자)

오늘날 이미지는 ‘쏟아진다’는 동사와 어느 때보다 친밀히 호응한다. 이렇게 시대에 따른 이미지의 생산과 소비 형태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다시 이미지를 추상화시키는 방식에도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을까? ≪그림자세기(NUMBER THE SHADOWS≫는 동시대 작가들이 사물과 내러티브를 추상화시키는 다양한 방식에 주목한다. – 전시 서문 부분 인용

우석갤러리는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큐레이터를 초청하여 미술대학 학생들과 전시를 여는 초청 큐레이터 기획전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는 통의동 보안여관을 포함한 서울의 비영리 공간에서 전시를 만들고 2019년부터 WESS를 공동운영해 온 송고은 큐레이터를 초청하였다. 송고은 큐레이터는 공모를 통해 미술대학 작가 4명(강정현, 김유민, 이유진, 조재은)을 선발하여 《그림자 세기 NUMBER THE SHADOWS》라는 제목으로 전시를 열었다. 특히 올해 우석갤러리(담당 교수 신정훈)는 서울대학교 예술주간과 연계하여 음악공연, 시낭송회, 동아리공연 등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학내의 다양한 행사들과 함께 기획전을 마련할 수 있었다.

9월 25일에 진행된 토크 프로그램에선 두산아트센터의 장혜정 큐레이터와 기획자 송고은, 그리고 참여작가 4인이 관객과 만나 전시에 대해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전시에 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시작하는 예술가들이 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어려움과 준비되어야 할 지점들을 논의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