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과정 미술경영

소개

2009년에 신설한 서울대학교의 미술경영 전공 협동과정 석사, 박사학위 프로그램은 미술대학, 인문대학, 경영대학, 행정대학, 법대 5개 대학이 참여하여 공동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미술계에서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는 아래의 연구 분야를 중점 과제로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첫째, 미술문화의 연구와 보급을 위해서는 미술관, 박물관 혹은 문화재단과 같은 비영리 문화기관의 효과적인 운영이 필요하며 이러한 공공예술기구는 미술전문가뿐만 아니라 미술을 전공으로 하지 않는 일반인들에게 미술품과 디자인, 건축 등과 같은 다양한 시각 문화를 관람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 내용의 이해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설, 이를 위해 시각문화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가진 학예사, 미술비평가, 전문 경영인이 필요하며, 우리 과정에서는 이러한 분야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과과정을 개설 및 교육하고 있습니다.

둘째, 미술 문화의 발전과, 문화 증진 및 보급과 관련해서 정부의 미술 문화 정책 및 관련 법제 마련의 중요성을 들 수 있으며 특히, 미술 문화가 지니고 있는 다양한 특수성으로 인해 미술 자체에 대한 이해와 행정과 법학적인 지식이 통합적으로 요구되며 이과정의 참여대학들의 개설교과목을 통해서 심도 있게 연구합니다.

셋째, 미술 시장과 유통에 관한 연구입니다. 최근 미술은 과거의 창작과 감상의 영역을 넘어 산업의 한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대중 수요의 증가로 과거와는 다른 유통의 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국내에 국한된 현상이 아닌 전 세계적인 추세로 나타나고 있는데 특히, 최근 경매시장을 중심으로 한 미술품 거래 시장 규모의 확대와 시중 은행 중심의 아트펀드 모집 등의 자산 가치로서의 미술품 유통 현상, 해외 유명 미술품들의 활발한 기획전시 및 교류전의 증가 등은 국내 미술 시장의 성장 추이를 보여주는 일례라 할 수 있습니다.